이연복 아들 이홍운

예능펀TV|2019. 12. 17. 21:14


▶이연복 셰프 국적, 중식 외길 인생 47년 -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343회에서 만나 보겠습니다.


이연복 국적은 놀랍게도 화교 출신입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13살의 어린 나이로 중식 업계 일을 시작했죠. 현재 이연복 나이는 61세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연복은 호텔 중식당, 대만 대사관 최연소 총주방장, 일본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던 시절을 거쳐 어느덧 ‘중화요리 대가’라는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47년 중식 외길 인생을 걸어온 달인 이연복 셰프에게도 큰 고비는 매번 있었습니다. 26세에 받은 축농증 수술이 잘못되면서 후각을 잃게 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죠. 

당시 축농증 때문에 고생하는 걸 당시 대만 대사관의 대사가 알고, 대만에 같이 들어가서 검진받자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대만에 들어가서 이연복은 축농증 수술을 하게 되는데, 신경을 건드렸는지 그 뒤에 냄새를 못 맡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오로지 입맛에 의존해야 했던 이연복 셰프는 아침 안 먹고, 담배 안 피우고, 과음 안 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죠. 하지만 그 시절 어린 아들과 딸을 부모님께 맡겨두고 일본에 가서 돈을 벌어야 했던 10년의 삶은 그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냉장고를 부탁해', '원나잇 푸드트립', '현지에서 먹힐까?' 등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핫초코, 짜장라면 등 다양한 CF까지 섭렵할 정도로 최고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특히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로 셰프테이너 가운데에서도 단연 섭외 1순위가 되었죠. 또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TV에 얼굴을 자주 비추는 탓에 ‘요리에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사실 매장 쉬는 시간이나 휴무 날에 주로 녹화를 잡기 때문에 그는 대부분 자신의 식당을 지키고 있다고 하죠. 또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요리 철학을 가지고 언제나 손님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고자 노력한다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원일 셰프는 이연복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죠.

 

"연복 선생님께서는 열려있으세요. 젊은 사람들을 만나고, 한식, 양식, 일식 요리를 했던 사람들이랑 교류하면서 어느 순간엔가 그 재료를, 아니면 조리방법을 빌려서 본인 걸로 흡수해 사용하시더라고요. 대선배님이신데도 꽉 막혀 있기보다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세요"


▶셰프 이연복 아들 이홍운 두 남자사 살아가는 방법


중식 사랑도 부전자전인 걸까요? 할아버지와 아버지 이연복에 이어 3대째 중식의 길을 걷게 된 이연복 아들 이홍운에 대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연복은 셰프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들 이홍운이 10대 때부터 자신도 대를 이어 중식 셰프가 되겠다고 나서자 심하게 반대했다고 하죠. 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아들이 가업을 잇기로 결정하면서 아들 이홍운의 부산 매장으로 내려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연복 아들 이홍운은 이연복 셰프의 중식당 부산점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KBS 2TV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연복이 아들과 함께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당시 이연복이 아들 이홍운이 운영하는 부산점을 기습 방문했는데, 갑작스런 이연복의 등장에 아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사색이 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연복 아들 이홍운은 본래 직업이 이게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5년 케이블TV tvN ‘택시’에 출연했을 때 이연복은 아들에 대해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카/지/노에서 마케팅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으니까요.

 

한편 이연복은 아들은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막상 부산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마치 지난날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특히 이연복 셰프는 오래전 아이들을 떼어놓고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가 10년이란 긴 시간을 떨어져 지내봤기에 세 아이의 아빠인 아들을 보는 마음이 더욱더 안타깝다고 합니다.

 

"한참 부모님 손길이 필요한 나이에 아빠랑 떨어져 있는 손주들이 마음에 걸리죠. 나중에 애들이 커서 아버지의 떳떳한 모습, 또 성공한 모습 보면 뿌듯해하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 아들, 딸이 나 볼 때 되게 뿌듯해하고 만족스러워하니까요.
아들한테도 그런 날이 오겠죠."


▶이연복 사위 아들과 훈훈한 겨울나기


이연복 가족은 한 집에서 부부와 딸 내외, 그리고 손자까지 총 다섯 식구가 한 지붕 아래서 벌써 2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느 집과 달리 장인 이연복 셰프와 사위 정승수 사이는 부자지간만큼이나 허물이 없는 사이라고 하죠.

그래서 아내와 딸 손자가 여행 간 틈을 타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아들 사위까지 세 남자가 오랜만에 뭉쳐 취미생활을 즐겼는데,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연복 셰프의 볼링 실력, 노래 실력은 제작진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고 하는데요. 궁금하네요. 

한편 이연복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기는 일부터 유기견 돌봄, 강원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기부 등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마음이 너무 여리기 때문이죠. 이연복은 지나가다 고양이가 보이면 "날씨도 추운데 쟤네 먹을 것 좀 주고 갈까"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추운 날 동물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이연복 셰프의 훈훈한 겨울나기를 이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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