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2,3화

DRAMA리뷰|2019. 12. 16. 11:40

▶사랑의 불시착 2화 엔딩 리뷰 결정적 장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남녀주인공이 워낙 극강 케미이다보니 안챙겨 볼 수가 없었죠. 그런데 멜로물 장인 손예진이 로코물 주인공으로 나오다보니 약간 어울리지 않은 듯한 옷을 입은 듯하기도 했어요. 음 뭐랄까? 코믹한 장면에서 좀 어색하고 발연기처럼 보인다고 할까? 하지만 이것도 2회만에 적응 완료가 되더군요.

 

 

그런데 이것도 손예진이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손예진이 맡은 윤세리라는 캐릭터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역할은 전지현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이유는 '사랑의 불시착' 작가가 전작 '푸른바다의 전설'의 작가인 박지은 작가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사랑의 불시착 2회만에 큰 위기가 차자온 손예진(윤세리)인데요. 하필 현빈(리정혁)이 평양에 가있는 사이에 불시점검에 걸려서 잡히고 말았죠. 인민무력부 보위국 소속 소좌인 오만석(조철강)은 '보위국에 가면 입이 없는 자도 다 말하게 되어 있다'며 손예진을 걱박하게 되는데요. 이때 백만탄 아니 북한판 프리패스 자동차를 탄 현빈이 '짜잔'하고 나타나게 되죠.

이때 북한주민들이 모두 놀란이유는 바로 차 번호판 때문이었는데요. 북한에서 숫자7로 시작되는 차는 북한에서도 최고위급 간부들만 타는 차량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김선영(나월숙)과 오만석이 놀라서 눈이 크게 떠진 건데요. 놀랍게도 그 차에 내린 사람이 바로 현빈 북한 총정치국장 아들인 현빈(리정혁)이었죠.

손예진은 현빈이 차에서 내려 자신 앞으로 걸어오자 자신을 아는채 말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요. 이걸 본 오민서기 수상히 여기면서 손예진 머리에 총을 가져다 대죠. 그런데 여기서 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오만석의 행동이었죠.

 

 

왜냐면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이어 부위원장을 겸하는 총정치국장은 권력서열 2위인데, 고작 인민무력부 보위국 소속 소좌인 오만석이 그의 하나뿐인 아들을 적으로 둔다는 게 말이 안됐으니까요. 심지어 오만석은 손예진을 엮어서 총정치국장까지 날려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건 북한에서 실제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죠. 물론 극중에서 오만석이 현빈 형까지 사고사로 위장해 죽인것으로 나오긴 하지만, 솔직히 현실성은 많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아무튼 위기에 처한 손예진을 구할수 있는 사람은 현빈뿐이었고 현빈은 너무나도 멋있게 등장해 손예진을 남한에서 온 자신의 약혼녀라고 말해 버리죠. 그런데 현빈의 갑작스런 약혼녀 고백에 가장 멘붕에 빠진 사람은 다름 아닌 인민반장인 김선영(나월숙)이었죠. 도대체 왜? ㅋㅋㅋ

그런데 왜 현빈은 손예진을 남한에서 온 약혼녀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북에서 남한으로 넘어가 첩보활동을 한 후 다시 북한으로 돌아온 약혼녀라는 설정을 잡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이 황당한 설정에 다들 넘어가 주는 분위기? 뭐 그런 거죠.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등장 - 3화 예고 진짜 약혼녀

 

다행히 현빈 때문에 손예진은 보위국으로 끌려가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이어진 사랑의 불시착 3화 예고에서 손예진의 약혼녀 연기에 또 한번 빵터질 수밖에 없었죠. 나름 순발력이 강한 손예진은 상황을 곧바로 캐치하고 현빈의 약혼녀 행세를 하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러면서 현빈 가슴으로 파고드는데, 현빈이 손가락으로 살짝 밀쳐 내는 모습이 너무 웃기더군요.

이어진 사랑의 불시착 3화 예고에서 현빈은 중대원들에게 손예진을 자신의 약혼녀라고 속인 이유는 일종의 위장전술이라며 얼렁뚱땅 넘어가는데요. 또 그냥 쉽게 받아들여주는 중대원들이죠. 그런데 이때 조명등 하나 켜도 존잘인 현빈이 이 드라마 지분 90%는 먹고 들어가는 것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사랑의 불시착 3화에서 진짜 현빈(리정혁)의 약혼녀가 등장해 버린다는 것이죠. 현빈의 실제 약혼녀는 바로 서지혜(서단)인데요. 서지혜의 정체는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로 나오죠. 그녀는 러시아에서 유학생활 한 유학파로 첼로 전공을 했는데요. 유학생활 10년만에 북한으로 돌아와 현빈을 만날 예정이죠.

특히 서지혜(서단) 현빈(리정혁)을 매우 좋아하고 있으며 자신이 당연히 현빈과 결혼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죠. 그런데, 손예진이 약혼녀로 등장했으니 나중에 세 사람 관계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한편 오만석(조철강)은 현빈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또 무슨 계획을 꾸미기 시작하는데요. 역시 악역은 오만석이 잘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빈 손예진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 대박 나길 응원해 볼께요. 여기까지 사랑의 불시착 2화 줄거리(엔딩)와 3화 예고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