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구하라 총정리

스타에세이|2019. 11. 25. 00:40

 

오늘은 최종범 구하라 재판에 대해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과 함께 구라하 남자친구 최종범 항소심 재판 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법조계에 따르면 구하라 사망과 관련없이 최종범 항소심 재판은 계속 진행된다고 합니다.

 

 

 

보통 혐의를 받은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에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지만, 이번 최종범 구하라 사건의 경우는 피고인 최종범이 저지른 범죄 발생 당시의 일을 다루게 되는 만큼 구하라의 사망과 무관하게 진행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구하라 남자친구였던 최종범의 재판 결과는 뒤집힐 수 있을까요?

 

 

아마도 피해자인 구하라가 사망한 만큼 다음 최종범 항소심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최종범 구하라 사건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해 9월 함께 몸싸움을 벌인 뒤 쌍방 상해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폭행이었다"고 신고한 것이죠.

 

특히 구하라는 남자친구였던 최종범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힌 것도 모자라 '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까지 했었죠.

 

 

실제로 최종범은 구하라에게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예고한 후, 언론사에 연락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영상 등은 전송하지 않았죠.

 

 

이에 검찰은 최종범에 대해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는데요. 

 

문제는 지난 8월 29일 재판 결과가 최종범에게 매우 유리하게 나왔다는 점이죠.

 


서울중앙지법 오덕식 부장판사는 최종범의 공소사실 중에서 협박, 강요, 상해, 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했으니까요.

 

즉 논란이 됐던 구하라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된 것인데요.

 

이때문에 구하라 남자친구 최종범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실형을 면했습니다.

 

 

이처럼 법원이 최종범의 손을 들어 준 이유는 실제로 이를 유출하거나 제보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래서 당시 오덕식 부장판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피고인(최종범)이 먼저 이별을 통보하고, 술을 마신 채 피해자 주거지에 와서 잠자는 피해자(구하라)를 발견하고 깨워 상대방의 행동과 처신을 지적하다가 심하게 폭설을 하고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

 

 

"피고인(최종범)이 연예매체에 동영상을 제보하려고 했던 행위 또한 두 사람 사이 있었던 급박한 상황을 보면 피고인이 자신의 신체에 난 상처를 보고 화가 나서 피해자가 연예인 생활을 못하도록 동영상을 제보하겠다고 한 걸로 보인다"

 

"피고인은 피해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언론에 동영상을 제보해 연예인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높은 범행을 저질렀다."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줬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할퀸 상처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협박과 강요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

 

결과적으로 판사는 구하라가 최종범을 할퀸 나머지 최종범이 우발적으로 협박했기 때문에 정상참작을 했다는 소리인데요.

 

 

 

정말 우리나라 판사님들 왜 이러시나요. 매우 실망입니다.

 

아무튼 이날 재판이후 검찰은 즉각 항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구하라 측 역시 크게 반발하며 공소사실에 대하여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적정한 양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항변했죠.

 

 

그런데 웃긴 건 구하라 전 남자친구였던 최종범 역시 지난달 13일 최종범이 국선변호인을 희망한다는 서류와 항소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하죠.

 

이런 가운데 최종범은 재판이 열리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미용실 홍보를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특히 최종범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샵(미용실)을 이번에 오픈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화가 나네요.

 

 

구하라가 남자친구하 잘못 만나서 결과적으로 이런 비극을 맞이하고 말았으니까요.

 

 

그래서 말이지만 구하라가 주장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이와 같은 범죄가 근절되려면 보다 최종범에게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항소심에서 최종범에게 집행유예가 아닌 합당한 실형 처벌이 선고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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