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사학비리의혹

스타에세이|2019. 9. 1. 03:00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이 9월 1일 오전부터 다음 실검 1위에 올라서면서 충격을 주고 있죠. 나경원사학비리의혹 키워드는 지난 8월 31일 있었던 나경원자녀의혹에 이은 2탄 실검 운동인데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단체 행동으로 시작하면서 빠르게 SNS와 온라인으로 나경원사학비리의혹 실검 검색 운동이 퍼져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 일가의 홍신학원에 대한 사학비리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죠.

 

또한 이 논란은 지난 31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던 나경원자녀의혹과 함께 나경원이 조국 후보자에게 그랬던 것처럼 확실하게 풀고 넘어가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나경원사학비리의혹 실검 운동을 벌인다고 해서 꿈쩍할 사람은 아니죠. 또한 기자들이 이 논란에 대해서 침묵하다 보니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요.

 

 

예를 들어 지난 31일 나경원자녀의혹에 대한 키워드가 양대 포털에서 실검 1위를 차지했지만, 정작 언론발 나경원 기사 건수는 98건으로 채 100건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죠. 이에 비해 조국 관련 기사는 31일 하루 동안 무려 787건의 기사가 작성되었더군요.

 

 

이것만 봐도 왜 네티즌들 '한국언론사망', '가짜뉴스아웃'을 외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럼 나경원자녀의혹 논란이 왜 생겨났는지부터 알아볼까요. 나경원 의원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은 지난 2016년 3월 뉴스타파에서 보도하면서 불거졌죠.

 

당시 지병을 앓고 있는 나경원 딸이 2011년 11월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장애학생) 전형에 응시하면서 특혜를 입었다는 내용을 고발한 것인데요. 이에 당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가 불공정 선거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경고' 제재를 내렸죠.

 

 

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가 올해 2월 '선거에 관해 객관성이 결여된 공정하지 않은 보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 내면서 사건이 뒤짚히게 되죠.

 

특히 해당 의혹을 보도한 황모 기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무죄를 확정받으면서 정당한 보도였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받게 됐죠. 그럼 당시 법원 판결 내용을 들어 볼까요.

 

 

"보도 중 일부는 허위사실에 해당하지만, 황 기자는 취재 결과 사실이라고 인식했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반론 기회를 준 점 등을 보면 악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경원 대표 측은 이 판결을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발표하며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죠.

 

"법원은 '단정적으로 보도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비방의 목적이 없다는 이유로 명예훼손죄로 처벌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나경원자녀의혹은 여전히 진행 중이죠.

 

특히 다운증후군 장애를 겪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 김모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로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힌 부분은 지금도 큰 논란이 되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든 희혹에 대해 발뺌을 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지난 30일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는데요. 청원 제목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세요라는 청원글로 정말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죠.

 

그런데 왜 나경원 대표를 네티즌들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달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조국 후보에게 했던 것처럼 나경원 대표에게도 똑같이 실행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기 위함이었죠.

 

특히 청와대 청원에 적힌 글귀가 심장을 파고 드는데요.

 

 

청원글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지금까지 제기된 수백가지 의혹들을 뚫고 우뚝 서길 기원한다는 말부터 딸의 입학 의혹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마음고생 훌훌 털고 대선주자로 우뚝 서시길 바란다는 글귀가 담겨 있어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나경원 딸 논란과 연관된 성신여대는 지난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신설한 이후, 현재까지 해당 전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여러모로 진실을 감추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현재로서는 먼지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는 말처럼 나경원사학비리의혹, 나경원자녀의혹까지 모두 조국 후보자에게 그랬던 것처럼 탈탈 털고 확실하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국민들도 수용할 수 있을테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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