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청산가리 사건

스타에세이|2019. 8. 14. 05:36

라디오스타에 배우 김규리가 출연하죠. 배우 김규리는 라스에서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다는 고백을 털어놓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김규리가 은퇴까지 고민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규리는 라스에서 지난해까지 너무 일이 없어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다고 하죠. 그래서 쿨하게 뒤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해 새로운 분야로 전향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행히 올해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 아내로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요즘은 tbs 방송 '김규리의 퐁당퐁당'이라는 프로를 맡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규리가 은퇴를 고민할 정도로 일이 들어오지 않은 이유는 다 따로 있었죠. 바로 김규리 블랙리스트 명단 때문인데요. 배우 김민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지만, 블랙리스트에 포함 되면서 개명까지 해야 했죠.

 

그렇다면 김규리 블랙리스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이명박 정부시절 터진 김규리 청산가리 사건 때문이죠.

 

 

 

김규리는 과거 2008년 이명박 정권시절 미국산 쇠고기 파동때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발언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네티즌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MB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들어가는 계기가 되고 말았죠.

 

 

이후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좌편향 연예인 대응 TF'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김규리는 박근혜 정권에서까지 블랙리스트 명단에 들어가 많은 제약과 고초를 겪었야 했습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은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일거리를 잃거나 핍박을 받아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정권이 바뀐 후 김규리는 자신의 일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죠. 하지만 올해 김규리 나이 41살, 꽃다운 젊은 시절 10년 넘게 피해를 보면서 전성기를 너무 허무하게 보내 버린 탓에 요즘은 연기할 캐릭터마저 많이 줄어들고 말았죠.

 

 

그래서 김규리를 보면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랫동안 영화배우로 쌓아온 지명도까지 모두 버리고 개명까지 하며 살아가려 했던 그녀의 간절함이 너무 늦게 이뤄진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제라도 열심히 활동하길 응원하며 데뷔 22년 차 연기자의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 많은 작품에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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