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대앞 백반집 만행에 눈물

오늘 방송을 보면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이대로 진행해야 싶더군요.
사람들이 양심도 없이 백종원을 이용해 돈만 벌려는 생각을 했지, 거기에 대한 고마움이나 감사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특히 이대앞 백반집은 정말 답이 없었죠.
이미 다 증거를 포착하고 촬영까지 마친 상태에서 백종원이 기습해 점검하며 묻는 말에 전부 거짓말만 늘어 놓았으니까요. 그런데 더 웃긴 건 그 거짓말도 너무 티 나게 해서 곧바로 들통이 날 정도였다는 것이죠.

특히 이대앞 백반집 여사장님 정말 울화통이 치밀었습니다.
백종원이 이대로 할 거면 자기 얼굴 다 때라고 하니깐 그러라고 큰소리치는 걸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이대앞 백반집 남자 사장님이었죠.
점검 카메라에서 백종원을 팔며 온갖 거짓말로 손님들을 대하다가 막상 들통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하겠다는 뻔뻔함을 보였으니까요.
이는 자기들이 잘못한 것을 알아서 늬우치는 게 아닌 방송에 나오니 다시 반짝 돈을 벌어 보겠다는 심보 같아 보였죠. 이는 겉과 속이 다른 것으로 아마도 백종원의 지적에 자신들도 화가 많이 났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나이 먹고 아들뻘인 백종원에게 혼났다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백종원 눈물이 정말 아깝더군요.
과연 이런 사람들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레시피를 제공한 것까지 모자라 눈물까지 흘려줘야 할까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백종원의 저 눈물은 배신감에 대한 원통함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백종원의 잘못이라면 사람을 너무 믿었던 게 잘못이었으니까요.


결국 이 문제를 뒤집어 보면 결과는 제작진이 문제라는 게 나오죠.
애초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섭외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백종원의 노력과 눈물이 더욱더 안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백종원은 그냥 자기 사업만 했으면 편안하게 돈도 벌고 스트레스도 안 받을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이대앞 백반집처럼 백종원이라는 이름 석자를 팔아서 장사하려는 양심불량 사업자들도 안 만났을 테고요.


그런데 이대앞 백반집 두 분 사장님 정말 양심적으로 반성했을까요?
백종원이 자기 직원들까지 시켜가며 무려 10번이나 넘는 점검을 했는데도, 말만 하겠다고 하고는 전혀 한 게 없다고 하던데 말이죠. 이번에도 방송에 나오니깐 하는척하다가 다시 또 예전으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말인데, 백종원이 이 집은 포기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예고를 보니 또다시 이런 음식점을 살려주더군요. 결국 잘못해도 돈을 벌게 해 주니 아마 다른 사장님들도 백종원을 이렇게 이용하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심각한 상황서 자기가 백종원 덕에 살쪘다, 빚을 다 갚았다,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말 이 아머니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짓말도 너무 잘하는 사람이라서...


백종원은 결국 국 모든 것을 체념하고 딱 마지막에 한 마디 하고 이대 백반집을 떠났죠.
"잘 좀 해주세요. 그니까..."
정말 백종원이야 말로 살아있는 부처이자 예수님이네요.
저 상황에서 이성을 컨트롤 하고 마지막가지 자비를 베풀었으니까요.
아무튼 이 집은 정말 많은 분들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