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빈소 발인 유서

스타에세이|2019. 10. 15. 00:17

 

설리가 2층짜리 단독주택에 혼자 살았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을 볼 때마다 친구분들이 자주 놀러 오는 것 같아서 혼자 사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결국 혼자 있다가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그런데 문뜩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설리가 항상 힘들 때 설리 곁에는 가족들이 없는 걸까? 그런 생각 말이죠.

 

 

그래서인지 인터넷에는 설리 부모님에 대한 루머가 떠돌기도 했죠.

 

설리 부모님이 모두 이혼하신 후 다들 재혼하셔서 설리가 혼자 따로 떨어져 살게 된 것이라고요.

 

 

사실 설리도 방송이나 어느 곳에서 부모님에 대한 얘기는 단 한차례도 꺼내지 않았으니 이런 루머가 나돌았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설리는 악플로 인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앓고 있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의 도움이 절실했는데, 따뜻한 손길 못 받아 보고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 같아 가슴이 아파요.

 

 

설리 집에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설리가 숨진 상태였다고 하는데, 홀로 죽어가면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눈물이 납니다.

 

한편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다던 설리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죠.

 

 

 

하지만 설리 유서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모한 것 같아요.

 

경찰이 현장에서 설리의 심경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는데, 자필로 쓴 작은 노트라고 해요.

 

현재 경찰이 설리 노트를 분석 중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혹시 모를 타살 염려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주거 침입도 없고 CCTV도 확인한 결과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하죠.

 

그래서 부검 없이 설리 빈소도 곧바로 마련된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설리 빈소는 물론 장례, 발인까지 모두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설리 빈소가 어디에 마련되어 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죠.

 

설리 발인 날짜도 현재는 비공개로 되어 있는 상태고요.

 

이렇게 설리 장례식이 모두 비공개로 치러진 이유는 가족들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설리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조문객은 물론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하죠.

 

그러면서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하는데, 전 이건 아니라고 봐요.

 

 

홀로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는데, 조문도 안 받겠다니 이건 부모님들의 슬픔을 떠나서 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동료들이나 친구들, 지인들의 조문은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설리 빈소나 장례식은 모두 비공개로 한다고 해도 조문은 받는 게 맞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설리를 위해 울어주고 가슴 아파해 주고 명복을 빌어줄 사람들과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아무튼 현재로서는 설리 빈소가 내일까지는 마련되었다고 17일 설인 발인식이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설리 가족이 조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적어도 이틀은 빈소가 마련되는 것이 원칙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설리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편안하게 쉬기를 기도해 봅니다.

 

▶내용추가합니다. 설리 빈소 문제로 여러 논란이 일자 유가족과 소속사 측에서 팬들이 조문할 수 있는 빈소를 따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비공개 하려던 빈소 위치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해당 기자들이 비난 받는 등 논란이 커진 탓이 아닐까 싶네요.

 

설리 빈소 위치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1층)》이며 15일 오후 4시부터 9시, 1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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