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스타에세이|2019. 10. 21. 21:24

 

성현아 생활고, 악플 고통, 죽어야 끝을 볼까?

 

그녀에게 더는 돌을 던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살고자 한 성현아!

 

 생활고는 어쩌면 그녀에게 또 하나의 시련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성현아를 더 힘들게 하는 건 바로 악플입니다.

 

 

성현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향한 절규를 터트렸습니다.

 

"참 힘들고 참 무섭다. 발을 딛고 설 수가 없는 곳"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으려는 성현아와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죽이려 드는 악플러들, 우린 성현아를 끝까지 외면해야 하는 걸까요?

 

알다시피 설리가 악플로 세상을 떠난 지 겨우 며칠이라는 시간밖에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린 또다시 그런 잘못을 반복하고 있고, 악플러들의 횡포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젠 성현아를 살려줘야 하는 게 아닐까요.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으려는 성현아와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죽이려 드는 악플러들, 우린 성현아를 끝까지 외면해야 하는 걸까요?

 

 

성현아가 지난 2016년 6월 성** 혐의 무죄 선고를 받고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을 하면서 였죠.

 

알다시피 성현아는 지난 2013년 12월 성*매 혐의로 약식 기소되어 실명 공개 없이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을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가 더 큰 피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당당하게 법정에 섰는데, 언론과 대중이 그녀를 마녀 사냥해버린 것이죠.

 

그 후 성현아는 홀로 싸웠고 2016년 6월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끝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로써 성현아는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되었죠.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그녀의 외침과 진실을 받아 주려 하지 않았죠.

 

눈에 보이는 것,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만이 모두 진실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이 사이 성현아 가정은 모든 게 풍비박산이 난 상태였죠.

 

 

그래서 성현아는 더욱더 괴롭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금방 끝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짜인 판 위에 내가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어떤 위법도 하고 살지 않았는데 안 한 걸 했다고 하기에는 인간으로서 허락하지 않았다"

 

성현아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 말을 하며 폭풍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그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 내가 모르는 생활고에 내가 모르는 우울증에 내가 모르는 극심한 대인 기피에, 정말 만신창이가 됐다. 찢기고 또 찢겼다"

 

"다닐 곳이 없어서 온 동네 마트를 다니다가 혼자 있는 시간이 오면 욕실에서 (자 살 생각에) 벽을 만져보며 샤워기를 당겨보기도 했다"

 

이런 성현아를 살린 사람은 다름 아닌 성현아의 아들이었습니다.

 

"방문을 닫고 이불을 덮어쓰고 울었다. 너무 내가 괴롭게 울었다. 그러자 밖에서 애가 문을 두드리면서 난리가 났다. ‘엄마 울지 마’라며 계속 그러더라. 그런 모습을 처음 보였다."

 

 

그렇게 성현아는 아들만 바라보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다시 일어서려고 했지만, 여전히 사회는 냉정했습니다.

 

 

다시 살고자 일어서고자 매일 노력했고, 소소한 행복이라도 찾으려고 했지만 그것마저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성현아는 그래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나를 모르게 해 줘요"라고 외쳤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남편도 세상을 떠나 버린 지금 성현아가 홀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연예계 활동뿐입니다.

 

 

그래서 모든 걸 다시 감내하고 방송에 발을 내디뎠지만, 악플러들의 집요한 공격에 그녀는 또다시 무너져야 했습니다.

 

성현아는 이런 심경을 다시 밝히기 위해 10월 21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합니다.

 

그동안 '여배우' 성현아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엄마' 성현아로서의 속내를 털어놓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가 김수미의 따뜻한 눈빛과 위로 한 마디에 그동안 담아두었던 마음속 응어리들을 모두 토해내게 된 것도 오랜만에 느낀 인간의 감정 때문이었죠.


성현아 생활고 내용도 해당 방송에서 밝힐 예정인데, 성현아는 그동안 월세 보증금으로 남은 700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라는 말을 털어놓으며 끝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고 하죠.

 

그런데 성현아의 출연 소식에 또다시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성현아가 오늘 SNS를 통해 두려운 심경을 전한 것이죠.

 

 

성현아는 지난 9월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을 때도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었습니다.


"기사만 나오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는다. 또 무슨 사고를 쳤나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악플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가족들이 함께 언급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어떻게 악플러를 잡아야 하나 고민이다"

 

 

그런데 이때까지만 해도 강인했던 성현아였는데, 오늘 인스타 글을 보니 모든 걸 포기해 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과거 성현아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초) 사건이 터졌을 때만 해도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무작정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억울했던 속마음을 하소연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저런 생각에 무서웠지만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이었다. 아이를 낳고 큰 고난을 겪고 나니 예전보다 많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강인함도 생겼다"

 

 

 

그래서 말인데, 성현아가 포기하지 말고 과거의 그 용기를 바탕으로 다시 우뚝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네티즌들은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성현아는 좀 걱정이 됩니다.

 

꼭 재기에 성공해서 아들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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