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중!

스타에세이|2019. 10. 24. 15:03

배우 정원중 교통사고 비난 받을 이유 있을까요?

 

이번 정원중 교통사고 사건은 지난 22일 오후 7시에 벌어진 일입니다.

 

 

정원중이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면서 벌어진 일이지요.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오토바이를 몰던 배달업체 17살 직원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크게 다쳐 양평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하기 위해 헬기 이송을 준비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안타깝게 사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피해자 유가족 측이 정원중이 불법유턴으로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한 유가족은 정원중이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으며 진심 어린 사과도 없었다고 폭로에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심지어 유가족은 사고 차량인 BMW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었다며 정원중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중견 탤런트가 사망 사고를 냈는데 기사 한 줄이 안 나더라고 하소연하며 너무 슬프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이 안타깝게 사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원중이라고 해서 정신이 있었을까요.

 

 

 

또한 배우라고 해서 무조건 기사가 나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정원중의 말을 들어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안전 거리 확보를 전혀 하지 않는 듯 보이더군요.

 

결국 서로 운이 나빴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사망자가 나오고만 비극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한편 유가족이 제기한 불법 유턴 주장에 대해 정원중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아내와 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비보호 좌회전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다. 아파트로 들어가려고 5m 정도 움직였는데 바로 앞에 오토바이가 달려왔다. 서로 보이지도 않았고 피하기도 어려운 구조였다."

 

 

"오토바이도 앞 차 때문에 우리 차를 못 본 것 같았다. 서로에게 너무 안타까운 사고였다. 언덕이 내리막이라 언덕으로 올라올 때 서로 시야가 안 보인다. 신호등도 안 달아놨고 원래 사고가 많은 지점이라고 하더라."

 

"사람이 죽었는데 제가 어떤 얘기를 한다는게 조심스럽지만,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추가 경찰조사도 없었다."

 

 

이번 정원중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원중이 낸 사고의 경우는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이죠.

 

또한 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정원중이 사고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동영상은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신호기가 있는 교차로는 아니었지만, 안전 운전의무 위반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유가족과 정원중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렸지만, 경찰 조사결과를 보며 쌍방 과실로 보입니다.

 

 

한편 정원중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히며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사람이 죽었으니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다.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이다."

 

이어 정원중은 빈소에 찾아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오늘 발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내일 유족을 만나기로 했다며 어떻게든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원중이 출연중인 드라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결국 정원중은 사고 후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사풀인풀'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정원중 역시 사고 충격이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원중은 “제 멘탈이 대본 보고 떠들고 그런 기분이 안될 것 같다. 드라마에 큰 피해를 주는 것 역시 심적으로 고통스럽지만, 유족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원중은 지난 달 소속사였던 아티스트컴퍼니와 계약이 끝난 상태라고 합니다.

 

 

결국 이런 저런 도움을 받을 때도 없어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가 쌍방과실로 결론날 경우 유가족입장에서는 씁쓸하겠지만, 정원중이 구속되기 보다는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벌금을 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안타깝게 사망한 배달직원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