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성 폭행

스타에세이|2019. 8. 9. 02:39

정종선 학부모 성 폭행 내용 보도는 정말 충격적이었죠. 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학부모를 성 폭행까지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축구 명문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의 언남 고교 축구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정말 분노가 치미네요. 더군다나 정종선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이죠. 여기에다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어 이런 범죄가 가능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경찰 수사에 따르면 정종선 감독은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하죠. 퇴직금 적립비와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횡령한 돈이 무려 10억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에 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죠. 그로부터 성 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가 모든 걸 폭로하고 말았으니까요. 그런데 그 학부모 말을 듣고 나니 도저희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용해 학부모를 상습적으로 성 폭행하고 협박할 수 있는지, 정말 중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어떻게 해서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순식간에 벌어졌는지 알아보락요. 피해 학부모 말에 다르면 정종선 감독이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며 자신을 학교로 유인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건이 터져 버린 것이죠. 해당 학부모 A씨가 JTBC와 인터뷰한 내용을 들어 보시죠.

 

 


"순간 제압을 해가지고 순식간에 벌어졌어요. 옴짝달싹할 수가 없어요."


"전학 가면 애 매장시켜 버린다고 그러더라고요.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

 

 

그런데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이렇게 당한 학부모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정종선 감독으로부터 성 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 학부모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 볼까요.

 

"(학부모 B씨) 아이가 조금이라도 알까 봐 겁나고 두렵고…덜덜 떨리고 버틸 자신이 없었어요."

 


"(학부모 C씨) 교주, 신이라고…저희가 애들 때문에 있는 거잖아요? 이게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해도…"

 

이처럼 학부모들이 성폭력 피해를 정종선 감독에게 당하고도 외부에 알리기 힘들었던 이유는 바로 입시를 쥐고 있던 감독의 절대적인 영향력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이때문에 이런 피해를 입고도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알까, 앞길이 막힐까 등의 걱정한 나머지 신고도 못하고 성 폭행 피해 사실을 입밖에 꺼내지 못하고 정정긍긍했던 것이죠. 그럼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정종선 감독은 어떤 변명을 했을까요.

 

 

 

현재 그는 횡령과 더불어 성 폭행 혐의에 대해 입장표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에게 피해를 당한 학부모들이 한 둘이 아닌 만큼 철절히 수사해 그의 죄를 모두 다 밝혀내 이 사회에서 완전히 파면 시키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재발 재판부도 초범이니 뭐니 해서 형령 낮게 때리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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