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딸과암

스타에세이|2019. 12. 26. 10:31

라디오스타 김영호는 건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죠. 알다시피 김영호는 지난 3월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훨씬 좋아진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해 보는 이들을 안도케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호는 "암 크기가 컸다. 허벅지 절반을 차지했었다. 다 잘라내서 근육이 없다"면서 "암은 5년이 지나야 완치 판정이 난다. 아직은 완치는 아니고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김영호는 "항암 치료는 너무 힘들어서 중단했다"면서 "항암하다가 죽을 것 같았다. '육종암'에 맞는 약이 하나도 없다. 약이 없으니까 항암약 중에 가장 쎈 것을 맞는데, 영혼이 털리는 기분이다. 운이 좋아야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김영호가 육종암으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그 아픔을 알 것 같습니다.



한편 김영호는 라디오스타에서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했다. 또 '육종암' 투병 중인 분들이 많이 연락이 왔다. 내가 나아지고 좋아지면 본인들에게도 희망이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혀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김영호는 육종암에 어떻게 걸리게 된 것일까요? 




김영호는 '육종암' 확직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김영호는 발견 당시 뮤지컬을 했는데요. 액션신이 많아서 허벅지가 찢어진 줄 알았다고 하죠. 결국 3개월 동안 방치했다가 크기가 커지면서 문제가 심각해진 것이죠. 


결국 20cm의 암 덩어리가 돼서야 발견된 것이니까요. 이후 김영호는 암 판정을 받고 충격에 너무 커서 일주일 정도 기억을 잃었을 정도로 멘탈이 나가고 말았다고 하네요.



김영호는 당시 악몽 같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희망이 없었다. 의사 소견도 좋지 않았다"면서 "지푸라기도 잡고 싶어서 기도를 하게 됐다"고 하네요. 또한 김영호는 "기도 하기 전에 '좋아지면 교회를 가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악성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주변분과 약속은 했으니까 교회는 가고 있다고 해요 그러나. 아직도 적응은 안 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김영호가 걸린 육종암이란 도대체 어떤 암이길래 이렇게 힘든 것일까요?



김영호가 힘들게 투병중인 육종암은 결합조직인 뼈, 근육, 연골 등 근골격계 조직에 발생하는 암이라고해요. 뼈와 근육이 있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요. 주로 방사선이나 바이러스 감염, 면역력 결핍, 유전적 요인 등으로 생겨난다고 하죠.




보통 암 환자 10만명당 6명 이내로 방생하는 암을 희귀암으로 보는데, 김영호가 걸린 육종암은 10만명당 1명 정도만 발생하는 희귀암이라고 하네요. 그야말로 김영호가 운이 안 좋은 케이에 걸린 것이죠.


이렇듯 김영호의 육종암은 발생 빈도가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인 데다 발생 부위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양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꼽히는데요. 육종암과 같은 뼈암의 경우 10~20대에 잘 생기고 이후 발생이 줄었다가 50대 무렵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하네요.




또한 김영호의 육종암은 크게 근육과 지방층이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과 뼈 부위에 발생하는 골육종으로 나뉘는데요. 연부조직육종의 약 50%는 팔다리에서 발생하고 그 밖에 흉부, 복부, 목 등에서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골육종은 50% 이상이 무릎 관절 주위에서 많이 발생하며 어깨 관절에서도 자주 나타나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김영호처럼 육종암에 걸릴 경우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알아보니 해당 부위의 통증으로, 주로 다리·골반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를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으로 오인해 치료를 방치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무튼 육종암 증상의 경우 양쪽 무릎이 아닌 한쪽 무릎 통증만 호소하며, 휴식해도 통증이 낫지 않고 아픈 부위가 부어있거나 종기가 만져질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없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검사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김영호는 육종암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해야만 했는데요. 주 치료방법은 항암치료와 국소 방사선치료, 외과적 수술요법 등이 있다고 하죠. 주로 폐로 전이되기 때문에 전이가 시작되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30%까지 줄어들고 완치된 후에도 심장, 호흡기 등에서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영호가 아직 완치가 된게 아니라고 하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김영호도 육종암 후유증으로 인해 다시 암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대단한 것 같아요. 저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한편 김영호는 라디오스타에서 딸 자랑을 하기도 했죠. 김영호 딸들은 전부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데요. 이날 김영호는 딸 부자 아빠 답게 라디오스타에서 딸들의 남다른 공부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영호는 딸들의 장점을 잘 찾아서 어떤 행동, 선택을 하는 지 주의 깊게 관찰한 뒤에 조언을 해준다고 하네요. 




참고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 김영호가 출연했을때 김영호는 세 딸을 소개한 적이 있었죠. 이때 유학 중인 세 딸은 모두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는데요. 당시 둘째 딸 김솔이 필리핀 고등학교에서 전국 7등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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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편으로 좀 김영호가 안타깝기도 했죠. 가족이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 전부 딸들이 유학이라는 핑계로 아빠와 떨어져 살고 있으니, 과연 이게 올바른 행복인가 싶기도 했거든요. 아내 또한 남편과 오래 떨어져 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육종암까지 걸리고 기러기 아빠의 인생이 좀 서글퍼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영호가 딸 농사는 잘지었다는 것이죠. 김영호 첫째 딸은 최근 구글에 있다가 트위터로 회사를 옮겼다고 하는데요. 능력이 상당한 듯 하네요. 김영호 둘째 딸은 현재 로스쿨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변호사가 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호 막내 딸은 현재 싱가포르 국립대나 홍콩대를 들어가려고 준비중에 있다고 하죠. 하지만 김영호는 서울대를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물론 성적은 서울대 들어가도 남을 점수라고 하네요. 


다음은 김영호 아내(부인)에 대해 얘기해 볼께요. 김영호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유별라기로 유명한데요. 현재 많은 사람들이 김영호가 이혼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절대 아니죠.




그 예로 SBS '연애시대'에 출연했을 때 김영호가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아내에게 500편 이상의 자작시를 선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한 미니드라마에서 아내에게 바쳤던 '임 오실제'라는 시를 낭송하기도 했고요. 




참고로 '임 오실제'는 시는 김영호의 아내 최수임의 마지막 글자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아내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시라고 하네요. 시의 구절은 '내 임 사랑함이 하늘하늘 날아오르고 강가에 이지러진 달빛처럼 난 오늘밤 물결치는데..'하는 구절로 이뤄진 시인데요. 아내를 생각하는 김영호의 애틋한 마음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김영호는 아내에게 노래도 종종 불러주기로 유명하다고 하죠. 실제로 김영호는 90년도 강변가요제에서 '눈먼 사랑'이라는 노래로 본선까지 올랐던 실력 파라고 하는데요. 라디오스타에서도 노래를 불렀죠. 그러나 정작 김영호 아내는 처음에는 좋아하더니 계속 불러주니까 나중에는 정신 사납다며 못 부르게 했다고 하네요.




이런 가운데 ‘야인시대’, ‘기황후’ 등 오랫동안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영호가 오랜 암 투병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가 화제인데요. 영화 제목은 ‘청춘빌라 살-인-사건’으로 내년 1월 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상태가로 하네요. 이 영화는 김영호가 단독 주연인듯 싶네요. 



김영호의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무심코 뱉은 30억이라는 돈으로 인해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극에 휘말리게 된 동네 목욕탕 남자들과 사채업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그린 코믹 스릴러라고 하죠. 



그 동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강인하고 남성다운 이미지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배우 김영호인 만큼 이 영화도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김영호가 출연한 이 영화는 제22회 부천국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됨과 동시에 김영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다고 하네요.




아무튼 김영호가 최근 ‘육종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받고, 긴 투병 끝에 다시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꼭 성공하길 바라며 꼭 암도 극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연기활동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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