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브래지어 악플러 대처법 해명 통쾌했던 이유

예능펀TV|2019. 6. 22. 16:46

엑프엑스 시절부터 설리를 좋아했던 팬으로써 그녀에 대한 악플을 보면 한상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그런 악플에도 굴하지 않고 늘 팬들과 SNS를 통해 솔직하게 소통하는 설리를 보면 참 대단한 스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이런 설리가 지난 21일 JTBC '악플의밤'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며 자신에 대한 루머를 직접 해명했죠. 먼저 설리는 이날 자신에게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들을 고소했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나중에 악플러를 잡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 다니던 대학생이었다고 하죠.

 

설리는 해당 대학의 실명을 방송에서 거침없이 말했지만, 일단 논란이 일 수 있어 편집을 했는데요. 설리 발음만과 선인장 그림으로 표시된 화면봐도 'ㅅ' 대학이 어디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설리에게 악플을 달았던 대학생은 설리와 동갑이었는데, 나중에 전과 꼬리표를 달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설리에게 용서를 비는 장문의 사과편지를 보냈다고 해요.

 

설리는 해당 학생의 장문의 사과편지를 보면서 상당히 고민해 빠졌다고 해요. 한때 스트레스가 있어서 자신에게 화푸리성으로 악플을 달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용서를 결정한 것인데요. 무엇보다 자신과 동갑내기인 친구를 전과자로 만든다는 게 좀 미안하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설리가 선처를 해줬다고 하는데요. 그대신 다음에 자신에게 또다시 악플을 달면 그때는 절대 선처를 해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설리가 너무 착한 거 같네요.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설리는 브래지어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죠. 알다시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때 간혹 속옷을 착용하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요. 이때문에 많은 비난과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설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밝혔는데요.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브래지어가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등 매부 불편해서 착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브래지어는 설리에게 의상에 따라 착용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액세서리 물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설리의 마음이나 고충을 전혀 이해하지 않은채 기자들이 오로지 노브라에만 초점을 맞춰 뉴스가 나가다 보니 논란이 더욱더 커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설리는 이날 방송에서도 당당하게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나오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는데요. 어쩌면 우리가 지나친 편견에 사로잡혀 설리의 행동이 오히려 더 자유스러운데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하지만 비난 여론이 강한 상황에서 설리가 논란의 사진들을 SNS에 계속 올리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설리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더군요. 자신이 그런 비난이 그저 무섭다고 숨어 버리면 편견을 깰 수도 없고 사실 알고보면 별게 아닌데, 그저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여성들이 이런 상황에서 손가락질을 받아야 한다는 게 싫었다면서 말이죠.

 

이에 대해 방송을 진행한 신동엽은 설리는 그저 일상 사진을 SNS에 공유했을 뿐인데,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 왜곡되다 보니 이런 논란이 벌어진 것이 아닐까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솔직하게 말해서 요즘 설리가 브래지어를 하던 안하던 신경 쓰는 네티즌들은 많이 줄었다고 봐요. 결과적으로 설리에게 비난이 쏠리게 하고 악플을 달게 만드는 것은 늘 기자들의 잘못된 보도 행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럼  앞으로도 설리가 소신있게 살아가길 바라며 가수 컴백활동도 성공하길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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