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사망 소피아

스타에세이|2020. 3. 4. 02:07

루나 이지은 사망 언급에 네티즌 식겁한 이유

 

루나가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두 친구를 언급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친구는 에프엑스 멤버였던 설리였고, 두 번째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이지은이라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루나가 언급한 친구 이지은은 솔직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즉 실명을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방송에서도 모자이크 처리를 통해 실명을 가려줬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그대로 방송을 통해 나가다 보니 실검에 [이지은 사망]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뜬 것입니다.

 

알다시피 이지은 이라는 이름은 아이유 본명입니다.

 

이렇다보니 필터링 없이 실검에 올라온 [이지은 사망]은 팬들마저 당혹케 했습니다.

 

나중에 이지은 소피아라는 세레명이 함께 실검에 올라온면서 해당 검색어는 뒤로 밀렸지만, 솔직히 루나의 입장이 이해 되면서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아무튼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루나 이지은 사망 실명 언급은 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날 방송된 내용을 짧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루나가 출연해 이런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탈퇴한 이후 설리를 못 봤다."

 

"(설리 비보를 듣고) 길거리에 주저 앉아서 울었다. 소리 지르면서"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는 문자였다"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 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해줄 걸"

 

 

루나는 방송에서 설리에 대한 고백을 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 말대로라면 설리가 가장 힘든 순간에 연락을 했는데, 루나가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그때 했던 선택이 루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루나 이지은 사고, 방송서 언급한 친구 이지은 사망에 관한 스토리입니다.

 

루나는 설리보다 이지은을 잃은 것을 더 슬퍼하더군요. 가족같았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아무튼 방송에서 파란색 안개꽃을 들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 대리석에 이지은 소피아 아라는 팻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루나는 방송에서 친구 이지은(소피아)가 가수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이라고 밝혔습니다.

 

끝내 가수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루나를 많이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루나는 파란색 안개꽃을 놓으며 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었다. 마지막 머리 색깔도 파란색이었다"

 

"이제는 안 울 때도 됐는데 미안하다"

 

 

"저한테는 가족이었다. 실제로 저희 집에 같이 살았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삶이 너무 괴로웠나 보다.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것만 안다.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했고,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 그런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잤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고. 너무 보고 싶다"

 

결국 루나 친구 이지은도 저렇게 세상을 안타깝게 떠나고 말았네요.

 

 

한 집에서 함께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었는데, 친구의 힘든 점을 몰랐던 것 같네요.

 

그래서 더욱더 루나의 가슴에 상처가 된 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힘겨운 일을 겪었지만, 루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루나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이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사소한 재미도 나눌 수 있고,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좀더 루나가 설리와 이지은의 메시지에 신경을 썼더라면 또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고 해도 루나의 책임은 아닌만큼 세상을 떠난 이지은(소피아)과 설리를 잊고 본인의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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