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 송하예 음원 사재기 반박

스타에세이|2020. 1. 5. 08:15

오늘은 닐로 송하예 음원 사재기 분노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닐로, 송하예 등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음원차트조작 의혹의 실체를 파헤쳤죠.

 


이날 제작진은 박경의 저격으로 사재기 논라에 휩싸인 아티스트들 즉 닐로, 송하예, 바이브 등 기획사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송하예 측과 다른 소속사 역시 이번에 문제가 된 사재기 논란에 대해 묻자 강력하게 분노하며 반발했습니다.

 

 

먼저 송하예 측은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났다”며 분노했는데요. 정말 송하예 측의 입장은 강도가 쌘 분노가 아닌가 싶네요. 알다시피 송하예는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해투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가 벌어진 일이라서 더욱더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즉 굳이 음원 1위 안해도 송하예는 어느정도 인기도 있었고 인지도도 높은 가수였으니까요.

 

그런데 전 솔직히 송하예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송하예 노래를 좋아하고 잘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송하예는 예전에도 노래를 발표하면 인기 있던 곡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송하예는 컴백할때마다 방송활동도 열심히 했고요. 물론 송하예 방송활동과 음원 순위는 별개의 일이겠지만, 그래도 송하예 1위까지 싸잡아서 뭐러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송하예 소속사 측은 "음원 팔면 수십 억원을 받는다. 굳이 (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제 생각해도 굳이 돈을 벌려고 하는데 써가면서 1위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송하예 결백이 들어날지 수사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이런 가운데 그알에 출연한 임재현 측은 "선동인 것 같다.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죠. 또한 가장 문제가 된 닐로-장덕철 소속사 역시 "저희는 안 했다.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 억울하다"라며 심경을 토로했죠.

 

 

전상근 소속사 측 역시 "형사고소를 진행한 상태다."라고 입장을 전했고, 바이브 소속사 관계자도 “본인이 언급을 했으면 자료를 가지고 나와라”며 목소리를 높히며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닐로, 송하예, 전상근, 장덕철, 임재현 등 해당 가수들은 모두 음원 사재기가 아닌 '바이럴 마케팅' 업체에 광고단가를 주고 광고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과연 그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

 

 

 

한편 그알 방송에서 닐로 송하예 등 음원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박경 측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나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앞으로 수사에서 대중들은 박경의 저격이 사실인지, 아니면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싼 가수들이 말이 사실일지 그 결과만을 지켜보면 될 듯합니다.

 

이런 가운데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이유는 지난 2018년 4월 대형기획사들의 유명 아이돌들이 컴백한 시기에 예상치 못한 가수의 음원이 상위권에 올랐기 때문이었죠. 

 


해당 가수 닐로의 곡은 지난 2017년 10월 31일 발매됐는데요. 놀랍게도 닐로의 노래는 6개월 뒤인 지난해 4월 멜론 600위에서 순식간에 1위로 올라 논란이 일었죠. 

 

당시 방송 노출도 팬덤도 없었던 닐로의 ‘지나오다’는 2018년 3월 23일 자정 97위로 진입한 뒤 1시간 만에 50위를 뛰어 넘었는데요.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닐로의 노래가 20일 뒤인 4월12일엔 아이돌 음원 강자인 트와이스와 엑소 첸백시, 빅뱅 등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이었죠.

 

 

심지어 세대별 좋아하는 음악 카테고리에서도 닐로의 노래는 50대들이 가장 많이 듣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여기저기서 사재기 논란이 벌어지게 된 것이죠. 하지만 닐로 측은 절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그알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닐로의 1위가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전문가들의 말을 한 번 들어 볼까요.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약학부 교수 : "(닐로의 곡이 상위권에) 올라온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 방송에 출연 안 한건 물론, 공연을 통해 팬덤을 단단히 굳힌 상태도 아니었다"


김진우 중앙대 예술대학 겸임교수 : "(닐로의 곡은)굉장히 빨리 올라왔던 케이스다. 차트가 이렇게 일시적으로 하락이나 옆으로 횡보하는 현상도 없었다. 30위 안에 들어오는 것, 그 안에서 자체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1위까지 치고 올라오기 쉽지 않다."

 


한 기획사 관계자 : "역주행 곡은 노래방에서 가창이 되고 음원차트 등의 지표에 오른다. 그런데 닐로는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12위로 오른다. 닐로의 '지나오다'가 노래방에서 인기를 끈 것은 음원차트 1위를 하고 한 달이 지난 5월이었다."

 

또다른 기획사 관계자 : "(닐로의 지나오다가) 그렇게 인기가 많으면 공연해보라고 하는데 텅빈 좌석 배치도 봤나. 이 정도 실력이 인기면 단독 공연을 엄청 성황리에 해야 하는데 자리 배치도가 텅텅 비어서 취소했다더라."

 

 

그러나 닐로 소속사 리베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콘텐츠 기획과 타킷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다."라며 이들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했죠. 또한 사재기 의혹이 증폭되자 닐로 소속사는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도 했죠.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해 1월 닐로 소속사에 ‘사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회신을 했죠. 이해 닐로 소속사는 악성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요? 만약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면 송하예도 상당히 억울할 듯 보이네요. 아무튼 송하예, 닐로 등 박경 음원사재기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수사 결과가 하루 빨리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댓글()